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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개최된 월례이사회(금융정책결정회의) 결정에 따라 정책금리 7일물 역레포 금리를 5.75%로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 7개월 연속 동결.
시장금리의 실질적인 하한인 ‘은행 간 콜금리(FASBI)’도,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의 ‘대출 퍼실리티 금리’도 각각 5.00%, 6.50%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2~4%로, 2024년 인플레이션율을 1.5~3.5%로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연간으로 2.9%, 가격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연간 4.5~5.3%, 2024년은 4.7~5.5%로 예측했다. 세계적인 경기악화와 상품가격 저하에 따라 수출부진 조짐이 보이지만, 소비확대에 따른 견조한 내수 및 투자증가가 경제성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성장률은 5.11~5.1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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