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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부동산 서비스 기업 나이트 프랭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주의 1분기 주택가격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1분기 국내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으며, 실업률 저하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나이트 프랭크는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25도시의 주택가격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주의 1분기 주택가격 상승률은 각각 0.34%, 5.78%. 말레이시아 전체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4.5~5.0%로 둔화될 전망이나, 개발업자들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신규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향후 1년간 두 도시의 주택가격 전망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트 프랭크 말레이시아 조사 컨설턴트 부문의 주디 옹 전무는 말레이시아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9%를 기록, 전 분기보다 둔화됐으나,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의 익일물 정책금리 동결과 노동시장 개선으로 주요도시의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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