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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홍콩의 V파워 그룹 인터내셔널(偉能集団国際)이 건설, 운영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5곳 중 4곳의 조업이 정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V파워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에 걸쳐 서부 라카인주 차우크퓨군구의 차우크퓨3 발전소와 양곤 타린군구와 타케타군구의 발전소 1곳씩 총 3곳의 조업이 정지된 상태였다.
최근 발표된 올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CNTIC(中国技術進出口総公司)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곤의 다른 발전소도 올해 3월에 조업이 정지됐다. 미얀마에서 가동되고 있는 발전소는 만달레이 지역 민지안군구의 1곳(발전용량 10만 9700KW)이 유일하다.
4곳의 발전소 조업이 정지되기 전인 지난해 6월 말 기준 V파워의 발전용량은 총 28만 7400KW.
V파워는 통화인 짯화 약세 장기화와 미얀마의 외화감소 등이 미얀마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업이 정지된 시설은 해체해 설비를 다른 거점으로 옮길 것이라고 보고서에 기술했다.
V파워의 투자, 건설, 운영(IBO)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9% 감소한 4억 800만 HK달러(약 76억 4800만 엔). 이 중 미얀마 사업의 매출액은 1억 4140만 HK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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