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NiX그룹은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에 건설중인 퉁갈수력발전소(출력 3100KW 2기)가 완공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으며, 10월 중순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NiX그룹이 전개하고 있는 해외 수력발전사업 중 자체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첫 수력발전소다.
총 사업비는 약 15억 엔. 연간 매전량은 38.73GW/h로, 향후 25년간 인도네시아 국영전력사 PLN에 판매한다.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량은 연간 1만 8319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퉁갈수력발전소는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기업이 단독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기술 및 자금면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2019년 NiX그룹이 사업주최인 옵티머 틸타 에너지의 주식을 의결권 기준으로 75% 취득, NiX그룹이 중심이 돼 건설공사를 재개했으며 동 그룹이 시공관리를 맡았다.
설계 및 시공관리에서는 컴퓨터상의 가상 3차원(3D)을 활용한 설계수법인 ‘BIM/CIM’의 3D, 4D 모델을 활용했다. 프로젝트 관리정보를 부가해 모델링했으며, 스케줄에 따라 시공순서 시뮬레이션을 작성했다. 설계부터 시공관리까지 전체적인 정보를 시공회사와 공유, 공사관리의 효율성과 품질의 향상을 실현했다.
NiX그룹은 현재 수마트라섬의 븡쿨루주에서도 출력 1만 3000KW의 수력발전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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