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세타 내각이 국회에 배포한 시정연설 초안에 따르면, 신내각은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정책으로는 1만 바트(약 4만 엔)의 디지털 화폐 배포 등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콕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시정연설은 11일 세타 타위신 총리가 국회에서 실시한다. 국회의원들에게 배포한 초안은 55페이지 분량이며, 단기정책으로는 1만 바트 디지털 화폐 배포, 채무구제, 에너지 요금 인하, 관광촉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 화폐 배포는 내년 초에 실시해 소비, 투자, 사업활동 확대, 정부 세수 증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채무구제는 농민, 일반국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가계부채 축소를 목표로 한다. 에너지 요금은 전력, 조리 가스, 석유연료 가격을 인하한다. 관광촉진은 비자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발급을 무료로 한다.
중장기 정책에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자유무역협정(FTA) 촉진, 외국투자 인허가 절차 개선, 안전보장 관련기관 개혁, 군 개혁, 보건제도 개선,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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