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들은 이날 국회 본관 민주당 대표실에서 단식투쟁 중인 이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함 신부는 "이 대표가 일어나 병원에 가서 회복하고 살아 있어야 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정부·여당)가 이 대표의 단식에 감동을 받지 못하니 다른 방법으로 함께해야 한다"전했다.
동석한 김상근 목사는 "이 대표가 죽어도 윤석열 정부가 눈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 같다"며 "살아서, 일어나서, 손잡고 같이 투쟁하자"고 격려했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들이 떠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은 공복 혈당 수치가 매우 낮아지는 등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입원을 권고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으나,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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