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가맹국이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해 협의하는 ‘제1차 중국-아세안 클린에너지 위크(CACEW)’가 18일 개막했다. 19일 포럼에 참석한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클린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중국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주최했다. CACEW는 정책, 기술기준, 그린금융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아리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효과적으로 천연가스를 활용하기 위해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 설비(FSRU)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건설, 통합적인 가스공급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특히 중국 가스회사에 대한 투자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측의 사업참여를 촉구했다.
아울러 아리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잠재 발전용량이 3600GW에 달한다고 강조히며, 신재생 전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아세안 역내 대규모 송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관련국들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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