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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8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3.2배 많은 18만 3000명(추계치)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전월보다 16% 감소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8월의 18만 453명을 웃돌았다.
일본을 방문한 사람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5만 900명. 학교 여름방학 등으로 방일 여객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1위였던 필리핀은 3만 8600명으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3위 태국은 3만 32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5배 확대됐다.
싱가포르는 2만 3000명으로 전월과 같은 5위였으나, 전년 동월보다 관광객 수가 11.5배 확대돼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이 2019년 8월 수준을 웃돌았다.
6개국 모두 일본과의 직항편이 증가하고 있어 수송능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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