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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산업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문체부는 융복합 형태의 국제회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공모를 거쳐 융복합 국제회의를 최종 4개 선정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국제회의 기획과 개최, 홍보, 마케팅 비용 등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하고 관광공사는 전문 컨설팅 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해외 지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교류, 한국 관광 홍보부스 등을 지원한다.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레츠 플로피’가 열린다. ‘스트릿 컬처의 정체성과 경향, 글로벌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토크쇼 형식의 학술대회와 음식·패션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비욘드한글’이 열린다. 태권도, ‘커피 명장과 함께하는 투어형 마스터클래스 학술대회’와 한복 패션쇼, 국악 공연 등을 통해 한글을 넘어 케이(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미래산업 전략과 혁신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하는 작업환경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 24시간 연속 운영을 시도해 숙박이 가능한 1인 텐트를 제공한다.
이수원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한국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신(新)국제회의 모델로 유망한 융복합 국제회의가 첫해 성공적으로 열리고 단계적으로 자생력을 높여 케이(K)-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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