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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내 주요 3공항이 국제선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여객 서비스 요금을 5달러(약 744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요금이 적용되는 기간은 2028년 9월 1일까지 5년간.
각료평의회(내각에 해당)의 11일자 공지를 통해 발표했다.
여객 서비스 요금이 인상된 곳은 수도 프놈펜, 남부 시아누크빌, 북서부 시엠레아프의 공항. 신규 서비스 요금은 국제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성인이 1인당 30달러, 12세 미만 유아가 18달러. 캄보디아인은 성인 23달러, 유아 15달러.
국내선 여객 서비스 요금은 외국인 6달러, 캄보디아인 5달러인 현행 요금을 그대로 동결했다.
이 밖에 여객기 1기당 착륙료와 주기료 등을 445달러에서 578달러로 인상했다.
캄보디아민간항공국(SSCA) 대변인은 서비스 요금을 지난 10년 간 인상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신규 요금은 현재의 경제수준을 감안해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SSCA에 따르면, 올해 1~8월 주요 3공항의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확대된 34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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