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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올 3분기 홍콩수출지수가 40.5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업종 모두 악화됐다.
무역발전국은 수출기업 500사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체감경기를 조사, 수출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지수 50을 기준으로 낙관과 비관으로 구분된다.
6개 업종 모두 비관권에 위치했다. 수출지수가 가장 악화된 것은 ‘시계’(32.9). 전 분기보다 15.9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출지수도 업종별 최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두 자릿 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완구’(13.2포인트 하락한 42.2), ‘보석품’(11.0포인트 하락한 36.1), ‘기계’(10.9포인트 하락한 39.4) 등.
시장별로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14.2포인트 하락한 37.2, 미국이 14.7포인트 하락한 36.4,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9.7포인트 하락한 41.6. 일본(39.1)은 9.3포인트, 중국 본토(38.6)는 9.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번부터 조사대상에 추가된 대만에 대한 수출은 37.7, 인도는 32.6.
아울러 향후 3개월 간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48.6%가 ‘해외경제 침체 또는 경기후퇴 리스크’라고 응답,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동 비율은 전 분기 대비 17.5%포인트 축소됐다. 두’ 번쨰로 많은 응답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17.9%이며, 세 번쨰는 ‘본토 경제의 회복 수혜가 예상 외로 작다’로 5.6%포인트 확대된 16.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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