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수도 방콕 중심부의 쇼핑몰 ‘사이암 파라곤’에서 3일 오후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태국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경 용의자를 검거했다.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사건은 3일 오후 4시 20분 경 ‘사이암 파라곤’의 1층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14세 소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사건 직후 쇼핑몰과 연결된 BTS 사이암역은 폐쇄됐다. 주태국 일본대사관은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들에 대해 상업시설 및 주변지역에 접근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6일 전직 경찰이 농부아람푸현의 어린이집에서 권총을 난사, 유아 24명을 포함한 3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0년에는 나콘랏차시마현의 쇼핑몰에서 전직 군인이 총을 난사해 2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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