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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0개국 전통모자를 주제로 한 모자페스티벌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경북 상주에서 열린다.
경북 상주시는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모자’라는 독특한 콘텐츠와 함께 다채로운 K-문화가 녹아 있는 축제를 선보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시는 축제추진위원회를 전문화와 고도화를 위해 신규 위원 2명과 자문 위원 6명, 고문 2명을 위촉했고 총감독과 합동 회의를 통해 전체 프로그램을 협의했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대표 프로그램, 경연·공연 프로그램, 참여·체험 프로그램, 부대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전통모자와 세계 70개국 이상 전통모자, 셀럽모자 등을 전시하는 ‘세계모자전시관’과 ‘모돌이 도전 Hat’이 꼽힌다. 특히 ‘모돌이 도전 Hat’은 25명 정도가 모자를 돌려 쓰며 게임을 즐기는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특허출원할 예정이다.
경연·공연프로그램으로는 모자와 함께하는 글로벌 퍼포먼스인 세계 모자 프린지페스티벌, 모자를 공연 소품으로 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모자댄스 경연대회, 읍·면 장기자랑, 상주시민가요제 등 시민어울마당 등을 마련했다. 다양한 지역 예술공연팀 등과 야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주세계모자숍, 특산물 판매장, 활쏘기, 전통다례 체험장, 플리마켓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를 곳곳에 마련했다. 또 손태진, 양지은, 김용임, 이찬원 등 축제의 흥을 높여줄 초대가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상주시가 야심 차게 기획한 ‘세계모자페스티벌’은 이미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축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상주시는 모자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상주의 축제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술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주의 대표 축제로 도약하는 데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보완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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