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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 및 싱가포르금융관리청(MAS) 등 복수의 중앙은행은 국가 간 거래 시 규제준수를 위한 공통 프로토콜 개념실증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 간 거래 시 법령준수와 원활한 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국제결제은행 이노베이션 허브 싱가포르 센터, 금융관리청, 호주연방준비은행(RBA), 한국은행, 말레이시아중앙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 만다라’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FDI)나 차입, 지불 등의 국가 간 거래 시, 국가・지역에 따라 정책 및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원활하고 효율적인 절차 실행에 큰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프로젝트 만다라를 통해 상이한 정책을 공통의 프로토콜로 변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한다. 법령준수 절차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결제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국가별 특유의 정책에 관한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인다.
구상중인 기본설계 개념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및 토큰화된 예금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자산의 국가 간 거래 시 효율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기존 도매, 소매 결제시스템의 법령준수 기반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지원대책을 비롯해 정량화, 구성가능한 외국환 규칙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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