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요네즈 등 조미료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의 식품 제조사 큐피는 그룹회사인 큐피타일랜드가 약 7억 500만 바트(약 29억 엔)를 투입해 마요네즈류 생산능력을 두 배 증강한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며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국내소비와 수출수요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공급체제를 강화한다. 기존 연간 생산능력은 1만 8000톤. 신규 생산시설 구축으로 총 3만 6000톤까지 확대, 태국을 생산허브로 삼아 신규 시장 개척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수출강화를 도모한다.
신설되는 생산시설에서는 글루텐 프리 및 플랜트 베이스드 상품도 제조한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을 설치, 공장 전체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022년도(9~10월)의 약 25%에서 2025년도까지 약 35%까지 상향한다는 계획. 바이오매스 연료로 야자 껍질(PKS)을 사용하는 등 순환형 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큐피타일랜드는 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마요네즈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2년도 매출은 2019년도 대비 약 3배로 급성장했다.
큐피는 1987년 태국 기업과 합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의 현지법인을 태국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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