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빈그룹 산하 전기차(EV) 제조사 빈패스트는 빈그룹 계열사 중 배터리를 제조하는 빈ES 에너지솔루션(빈ES)을 인수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팜 낫 브엉 빈그룹 창업자 겸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빈ES의 주식을 무상으로 양도받는 형식. 빈패스트는 빈ES 인수를 통해 EV의 기간부품인 배터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최대 7%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엉 회장은 빈ES의 주식 99.8%를 빈패스트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빈ES가 공장 건설 및 운영자금으로 브엉 회장으로부터 빌린 약 11조 1220억 동(약 4억 6200만 달러, 678억 엔)의 채무는 빈패스트가 승계하나, 브엉 회장에 대한 2027년분까지의 금리는 빈패스트에 대한 보조금 명목으로 면제받기로 했다.
2021년에 설립된 빈ES는 빈패스트의 EV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연구・개발,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하띤성의 배터리 공장은 지난 8월부터 본격 가동됐으며, 연내에 하이퐁시에 신공장도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연결 총자산은 약 17조 동, 순자산은 약 4조 4000억 동.
빈패스트는 빈ES의 인수로 EV 제조의 핵심인 차량, 전기전자 부품, 배터리 개발・제조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빈패스트는 인수에 대한 장기적인 이점으로 ◇배터리 공급 확보 ◇배터리 비용의 5~7% 절감 ◇배터리 연구개발 추진 등을 꼽았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빈ES의 연구개발비 및 공장운영비 승계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 티 투 투이 빈패스트 사장은 “이번 인수로 공급망의 일체 운용이 가능해졌으며, 당사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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