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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및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의 관점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목적지 지속가능성 평가(GDS) 2023’에서 싱가포르가 전년보다 18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2위.
동 지표는 관광 및 MICE의 지속가능한 목적지(도시)로서 ‘도시운영 실적’, ‘공급망 실적’, ‘사회발전도’, ‘환경실적’ 등 4분야 69개 항목에 대해 국제기준에 따라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한 것. 40위까지만 공표됐다. 정량기준은 유엔이 규정하는 17개 항목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및 세계의 지속가능한 관광목적지 국제협의회 ‘GSTC’에 준거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100점 만점 중 81.83점을 획득했다. 전년의 71.14에서 10.69포인트나 상승했다. 4개 분야의 점수가 모두 전년을 웃돌았다.
1위는 7년 연속 스웨덴의 예테보리가 차지했다. 아태지역에서는 경기도 고양시가 14위, 태국 송크라현이 23위, 호주 멜버른이 27위, 시드니가 29위, 태국 방콕이 35위, 호주 브리즈번이 37위.
GD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삿포로(札幌)와 올해부터 새롭게 구마모토(熊本)와 다카마쓰(高松)가 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상위 40위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사회발전도’ 항목에서 구마모토가 7위, 다카마쓰가 11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삿포로도 ‘도시운영 실적’ 항목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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