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나이트 타임 이코노미(야간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각 지역의 관광지나 상업시설에서는 야간에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야간소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 산하 중국여유(旅遊)연구원은 올해 야간관광의 시장규모가 1조 5700억 위안(약 32조 1000억 엔)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여유연구원의 2023년 나이트 타임 이코노미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중점 363도시의 각 관광지를 방문한 사람의 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전인 2019년보다 45% 증가했으며, 월간기준 평균 외출횟수는 3.27회. 야간 소비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1~8월의 야간 소비액은 2019년 동기보다 31.2% 증가했다.
대형 여행사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団)은 올 여름 야간관광 상품의 판매건수가 2019년 동기보다 약 8배 확대됐다고 밝혔다. 높은 장소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라이트 쇼, 나이트 크루즈,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행사 등의 인기가 높았다.
중국에서는 2021년 경부터 지방정부가 잇따라 나이트 타임 이코노미 진흥정책을 도입했다. 8월 말까지 총 358항목의 조치가 발표됐다. 관광지의 야간개방도 확산되고 있으며, ‘A급 관광지’(최저 A~최고 5A의 5단계로 구분된 관광명소)의 야간개방률은 5A가 56.7%, 4A가 38.2%로 모두 2020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