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소주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하이트진로 최초의 해외생산 거점이며, 투자액은 약 1억 달러(약 150억 엔). 타이빈성의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와 면적 8.4헥타르의 부지임대계약을 13일 체결했다. 착공 및 생산개시 시기에 관해서는 공표하지 않았다. 타이빈성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의하면, 신공장 설립은 해외 소주시장의 역동적인 성장궤도를 활용하기 위해서이며, 값싼 노동력 활용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한다. 동 공장에서는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브랜드 및 제품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타이빈성과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는 사내적으로 해외투자에 관해 설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첫 생산거점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의 연 평균 성장률은 1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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