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낸드플래시, 내년 상반기까진 어렵다...6월 반전 주목"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사진=연합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낸드플래시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울 것 같다"면서 "내년 6월쯤이 체크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 2023'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낸드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D램은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면서 실적이 개선됐지만 낸드플래시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D램은 턴어라운드하는 것 같고, 낸드는 지연되는 것 같은데 감산 문제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일본 키오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투자자를 비롯해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줘야 한다"며 "그쪽에서 제안한 것 이외에 좀 더 좋은 방안이나 대안이 있다면 충분히 같이 고민하고 얘기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