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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앤드류스 유엔 인권이사회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23일에 개최된 유엔총회 제3위원회(사회, 인도주의, 문화)에서 미얀마 군부에 의한 인권침해와 인도주의 위기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맹국들의 조율된 행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특별보고관은 미얀마군이 촌락과 병원, 국내 피난민 캠프를 폭격하는 등 자국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군부의 자금조달에 관여하고 있는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와 항공유 금수 등 유엔 가맹국이 조율된 행동을 취하는 것이 군사정부를 약화시키는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특별보고관은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대량학살과 고문, 성폭력, 강제노동 등 군부가 민간인에 대해 자행하고 있는 만행을 열거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지원물자 수송을 군이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앤드류스 특별보고관은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의 회복은 군부만이 할 수 있다며 군 고위층이 국제사회를 속이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군사정부에 무기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가맹국의 행동을 비난하는 한편, 군사정부에 무기와 자금,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으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가맹국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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