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표한 올 1월~11월 15일까지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규주식공개(IPO) 실시결과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해당 기간 IPO가 3건 실시됐으며 조달한 금액은 711만 달러(약 10억 6000만 엔)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IPO가 저조했던 이유는 IPO 승인과 주식상장 절차의 강화와 함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를 배경으로 외국인투자가의 소극적인 투자행태가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 딜로이트는 지난해 VN 인덱스(호치민증권거래소 전 상장종목의 주가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가 저조했던 것도 IPO 계획연기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딜로이트 베트남 관계자는 최근 주가지수는 회복 추세이기는 하나 2021년부터 2022년 초의 정점과는 여전히 차이가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내년 이후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투자가의 신뢰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 기간 동남아시아 전체의 IPO는 153건이며, 약 55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3개국이 약 54억 달러를 조달, 98%에 달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이며 77건, 36억 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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