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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는 내달 10일 실시되는 구의회 의원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은 21일 정례회견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정제본토사무국(政制本土事務局)에 대해, 정부신문처(공보처)를 통한 구의원 선거 적극 홍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정부부처의 국장(장관)도 산하 기관과 함께 구의원 선거 홍보를 강화하고 공무원과 유권자에 대해 투표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도록 강조했다.
리 행정장관은 구의원 선거 투표는 시민의 책무 중 하나이며, 공무원은 시민의 책무를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서열 2위인 에릭 찬(陳国基) 정무장관과 잉그리드 영(楊何蓓茵) 공무원 사무국장은 21일 공무원 중앙위원회 4곳과 주요 공무원 단체 4곳을 만나, 공무원은 시민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구의회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표일은 가족과 친구들도 함께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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