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마음 정해졌다...지도부 연락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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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11-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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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초 거취 발표 재차 강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애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측의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애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측의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탈당을 시사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느 정도 마음이 정해졌다"고 24일 밝혔다. 12월 초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한 이 의원이 탈당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24일 오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취 문제와 관련, "도와줬던 분들하고 의논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지 나름대로는 대략 정리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사실상 채비를 마친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단정짓지 말라"며 "12월 초 말씀을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정치 개혁 특별 강연자로 나서며 여당과 한 차례 회동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여야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은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 의원은 "모든 가능성, 만약 민주당과 결별할 경우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공개적으로 발언하셨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에서 연락해서 소통해보자, 이렇게 접촉하는 분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 그런데 그걸 기대하거나 그걸 바라는 거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사람인 이상 (서운함) 든다"며 "그러나 그게 본질적인 건 아니니까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아무래도 5선이니까 좀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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