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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계국은 지난해 국내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0.5% 감소한 21만 4824건, 이혼건수가 43.1% 증가한 6만 2890건이라고 밝혔다. 이혼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2016~21년에 제출된 이혼신고가 늦게 등록되었기 떄문이며, 이혼 자체가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혼인건수 내역은 무슬림이 4.1% 감소한 16만 8726건, 비무슬림이 15.3% 증가한 4만 6098건. 지역별로는 슬랑오르주가 4만 2825건으로 최다. 조호르주가 2만 6166건, 클란탄주가 2만 55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1만 1419건.
결혼연령의 중앙치는 남성이 28세, 여성이 27세. 전년 대비 남성은 변함이 없었으나 여성은 26세에서 상승했다. 무슬림은 남녀 모두 28세, 비무슬림은 남성 31세, 여성 29세. 2022년에 결혼한 남성의 최고연령은 92세, 여성은 86세.
이혼건수는 무슬림이 45.8% 증가한 4만 6138건, 비무슬림이 36.4% 증가한 1만 6752건. 지역별로는 슬랑오르주가 1만 3185건으로 최다. 조호르주(8836건)와 케다주(5012건)가 그 뒤를 이었다. 쿠알라룸푸르는 3856건.
이혼 연령의 중앙치는 남성이 38세, 여성이 35세이며 남녀 모두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무슬림 남성은 37세, 여성은 35세, 비무슬림 남성은 40세, 여성은 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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