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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에 대해 해상풍력발전과 해저 케이블을 통한 송전방법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도록 지시했다. 페트로베트남은 남부 바리어붕따우성에 조성 계획인 풍력발전소의 전력을 해저 케이블로 싱가포르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 사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의 개발・보급에 나선다. VN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중인 3일, 베트남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덴마크의 연기금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즈(CIP)와 영국의 엔터프라이즈에너지(EE)의 관계자의 예방을 받았다.
찐 총리는 양사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페트로베트남에 대해 해저 송전선과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해저 송전선 부설은 “베트남에 있어 새로운 시도”라고 말하며, 싱가포르에 대한 송전계획을 소개했다.
총리는 해상풍력발전과 해저 송전선 개발은 2030년까지의 국가전원개발지침인 ‘제8차 국가전력개발기본계획(PDP 8)’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해저 송전 시스템에 관한 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요금과 송전 시스템이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잠재능력은 6억kW라고 강조한 가운데, CIP, EE에 대해서도 동 사업의 검토 가속화를 요청했다.
페트로베트남 산하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총공사(PTSC)는 베트남-싱가포르 간 해저 송전선 부설을 추진하고 있다. 10월에는 한국의 LS전선 아시아의 베트남 자회사 LS케이블 & 시스템 베트남이 PTSC와 해저 송전선 사업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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