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자치항(PAS) 1단계 확장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돼 2025년 중반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5년 내 공용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6일 전했다.
로 킴 춘 PAS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따르면, 당초 1단계 공사는 20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달 PAS 정비를 가속화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확장공사는 일본의 지원을 받아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올 5월에 착공됐다. 기존 컨테이너 터미널을 길이 350m 이상, 수심 14.5m로 확장,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연간 115만 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확대한다.
2, 3단계는 각각 2028년과 202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각각 12만 중량톤수(DWT, 약 1만 TEU), 16만 DWT(1만 5000TEU)의 화물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3단계 완공 후에는 북미, 유럽에 향하는 대형선박의 기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PAS는 캄보디아 유일의 심해항이다. 2023년 4분기(7~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948억 7000만 리엘(약 33억 엔), 순이익은 8.7% 증가한 219억 9000만 리엘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8.6% 증가한 20만 7907T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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