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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통부 육운국은 11월 승용차(7인승 이하) 신차등록대수 중 전기자동차(EV)가 차지하는 비율이 18.8%에 달했다고 밝혔다. 승용차등록대수는 4만 7419대로, 이 중 EV는 8934대. 중국의 EV 비야디(比亜迪)의 차량 등록이 4524대로 EV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EV 승용차 등록대수는 최근 수개월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V 구매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행 진흥책 ‘EV 3.0’이 올해 말로 종료되고,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후속책 ‘EV 3.5’는 보조금액이 하락하기 때문에, 막바지 수요가 왕성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등록대수를 모델별로 살펴보면, 비야디의 소형차 ‘돌핀’이 2825대로 최다. 중국의 허중신능원자동차(合衆新能源汽車, Hozon)의 ’NETA V’가 1134대, 비야디의 SUV ‘아토 3’가 1049대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 1~11월은 6.7만대
1~11월의 EV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6만 6557대를 기록, 전년(9580대)의 약 7배까지 급증했다. 승용차등록대수 전체(59만 6125대) 중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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