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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재벌기업 아디티야 비를라 그룹 산하 금속기업 힌달코 인터스트리는 동부 오디샤주에 80억 루피(약 139억 엔)를 투입, 축전지용 알루미늄박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축전지 재료의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오디샤주 삼발푸르 근교에 신공장을 건설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제품을 생산한다. 공장은 2025년 7월에 가동될 예정이며, 초기 연산능력은 2만 5000톤이 될 예정이다.
힌달코는 이미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축전지용 알루미늄박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외에 유럽과 미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 인가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샤주 공장 신설을 통해 알루미늄박 공급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힌달코에 따르면, 전동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의 급성장으로 축전지의 원자재 수요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축전지용 알루미늄박의 수요는 2030년까지 4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알루미늄박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 집전체 재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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