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고개 들고 앞만...경복궁 낙서 모방범, 질문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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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12-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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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낙서범경복궁 낙서범
    [사진=연합뉴스]
    경복궁에 두 번째로 낙서를 했다가 자수한 모방범이 얼굴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11시 45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용의자 20대 남성 A씨는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5시 50분쯤 귀가했다.

    이날 기자들은 '자진 출석한 이유가 무엇이냐'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A씨는 고개를 들고 앞만 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적었다. 

    이미 16일 다른 이들이 같은 곳에 낙서를 해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현재 경찰은 16일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문구를 낙서한 용의자 남녀 2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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