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등 전남의 공기업과 출자기관 기관장 19명은 20일 전남개발공사 10층 대강당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무안군이 대화와 공론의 장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지난 17일 무안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을 통합·이전하고 무안군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피해 대책 토론회와 공동회의 개최 등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기관장들은 지금은 무안군과 지역 정치인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슬기롭게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단정하고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지역발전의 큰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허브공항으로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위기에 놓였다면서 하루빨리 공항 이전과 관련된 모든 갈등이 봉합되고 마무리돼 서남권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도 지난 19일 전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원 준비가 돼 있다”며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김산 군수 등 무안지역 정치인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김산 무안군수와 많은 무안군민들은 군공항 무안공항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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