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박장성 하나마이크론비나 공장 방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형준 기자
입력 2023-12-25 14: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 발전 기여 요청

하나마이크론비나 근로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베트남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하나마이크론비나 공장을 찾은 베트남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북부 지역 최초 반도체 공장인 하나마이크론비나 공장을 방문했다. 찐 총리는 하나마이크론비나가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투자와 사업을 더욱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23일 정부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이날 오후 찐 총리는 박장성 비엣(Viet Yen)현 내 하나마이크론비나 번쭝(Hana Micron Vina Van Trung) 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나마이크론비나 2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이는 총 투자액이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베트남 북부지역 최초의 반도체 제조공장으로, 올해 매출은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마이크론은 2025년까지 베트남 내 총 투자 자본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 8억 달러를 달성과 4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찐 총리는 하나마이크론의 사업 결과와 발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베트남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다른 파트너와의 협력과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흥 산업 및 세계적인 발전 추세라며 베트남은 반도체 설계, 공장 건설, 패키징 및 테스트 등 3단계를 거쳐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긴밀한 협력, 이익의 조화, 위험 공유’ 정신으로 생산 및 사업 과정에서 좋은 시기와 어려운 시기가 있을 것이지만, 하나마이크론의 투자 활동은 장기적으로 기업과 지역에 높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은 또한 하나마이크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과 유리한 조건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찐 총리는 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을 장기 투자 기지로 계속 인식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현재의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각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생산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찐 총리는 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 국산화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베트남 근로자를 고용하고 베트남인을 회사 이사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며, 근로자의 물질적, 정신적 삶을 돌보는 데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는 새해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나마이크론에 축하를 전하며 베트남 당과 국가가 항상 외국인 투자자, 특히 하나마이크론 비나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항상 투자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각종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정책을 보완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최근 들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나마이크론공장은 지난 9월 열린 준공식에 쩐 르우 꽝 베트남 부총리가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찐 총리가 방문하는 등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베트남 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박장성 내에서 한국 기업들은 2023년 말까지 345개 투자 프로젝트로 성 내 투자 프로젝트 수 1위, 총 등록 자본금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박장성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 전체 산업 생산 가치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박장성은 올해 베트남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13.4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유치, 특히 FDI 자본 유치는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63개 성시 중 4위로 역대 최고 순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