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성장 가속화] 방한외래객 1000만 고지 넘은 정부 "올해는 2000만"

축사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남 밀양문화도시 문화거점 햇살캠퍼스에서 열린 밀양문화도시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2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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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3년 12월 21일 경남 밀양문화도시 문화거점 '햇살캠퍼스'에서 열린 밀양문화도시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방한외래객 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 엔데믹 후 국내 관광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로 올라선 것이다. 이에 힘입어 정부는 관광업계에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다양한 관광 정책을 펼쳐 2024년 방한 외래객 2000만 시대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입국객은 999만명을 기록했다. 12월 통계까지 더하면 1000만명 유치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1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77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101만명, 대만 88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마카오다. 전년 동기 대비 7519% 뛰었다. 대만 1906%, 일본 897%, 홍콩 950%, 중국 782%, 말레이시아 355%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이어가며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올해 방한관광객 2000만명 달성과 체류형 지역관광 확산 등을 위해 전년 대비 6.6% 증액한 1조3115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 나가고, 경쟁력 있는 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을 시작으로 해외 주요 25개 도시에서 'K-관광 메가 로드쇼'를 개최하고, 국내에서도 '코리아그랜드세일'과 대형 한류 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를 연다.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인력난이 심각한 호텔·콘도업 대상으로 외국인 고용을 확대한다. 정부는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신규 허용 업종에 호텔·콘도업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관광 권역인 서울·부산·강원·제주를 기반으로 한 호텔·콘도업체에서는 청소원(협력업체 포함), 주방 보조원 직종에 외국인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국내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조짐이 보인다"면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는 것도 좋지만 정부 차원에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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