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프랑스, 방산 등 협력 강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도와 프랑스가 방산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 등은 27일(한국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우주 연구, 인공지능(AI)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방위산업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주요 방위 장비들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인도의 두 번째 최다 무기 수출국이다. 첫 번째는 러시아다. 인도는 40년 넘게 프랑스산 전투기를 수입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인도 타타 그룹과 프랑스 에어버스는 인도에서 현지 부품으로 H125 헬리콥터를 공동 생산한다. 타타와 에어버스는 지금도 C-295 수송기 제작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에어버스 측은 "실제 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도 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엔진 제조업체인 사프란은 인도에서 전투기 엔진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인도 뉴스페이스인디아리미티드(NSIL)와 프랑스 아리안 스페이스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인도양 남서부 지역 공동 경비 임무를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프랑스는 연간 최대 3만명의 인도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 기념식 주빈으로 초대받아 지난 25일 인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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