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임명 강요' 정몽규, 경찰 수사 받아..."손-이 갈등 물타기" 고발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선임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돼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에 들어갔다. 

1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정 회장의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에 관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3일 정몽규 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단체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 의견을 무시하고 클린스만을 감독 자리에 앉힌 점을 두고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정 회장이 '공금'인 계약금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점도 "업무상 배임"이란 취지로 지적했다. 

한편 서민위는 18일에 정 회장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추가 고발했다. 혐의 내용은 지난주 내내 이어진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 관련 갈등 의혹을 협회가 인정하면서 선수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