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아버지가 다른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정씨 부친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8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현재 정동원의 아버지 A씨와 트로트 가수 B씨가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 중이다.
두 사람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매니지먼트 업무 등 계약서를 쓴 지 얼마 되지 않아 소통 문제 등으로 신뢰가 깨졌다. B씨가 전속계약 파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B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동원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 중이기 때문이다.
B씨는 엑스포츠뉴스에 "A씨가 연락 두절돼 법률대리인을 통해 확인해 보니 현재 수감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출소 일정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그를 만나지 못해 지금 당장은 계약을 파기하기도 어렵다"며 "현재의 계약 관계를 마무리한 다음 좋은 소속사를 만나 마음 편하게 활동하고 싶다. 갈등 역시 원만하게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B씨는 언론을 통해 이번 일로 정동원이 상처받거나 피해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동원은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 제가 따로 이야기한 적도 없다"면서 "혹시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지게 돼 정동원이 피해를 보게 될까 봐 걱정된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부친 논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말을 아꼈다.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만 16세의 어린 트로트 가수다. 지난 2019년 데뷔했으며, 이듬해 '미스터트롯' 최종 5위를 기록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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