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마라톤'이 오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구간에서 펼쳐진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마라톤은 보스턴·아테네마라톤과 함께 세계육상문화유산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육상연맹(WA)에서 인증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라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획득했다.
올해 대회에는 79개국 3만8000여명이 출전해 선수 간 경기인 '국제 엘리트'(풀코스)와 일반시민을 위한 '마스터스'(풀코스·10㎞)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제 엘리트 부문에는 10개국 1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23 상하이 마라톤'에서 1·3위를 차지한 케냐의 필리몬 킵투 킵춤바 선수와 솔로모 키르와 예고 선수 등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참여해 '서브2'(2시간 이내 마라톤 완주)에 근접한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서는 박민호 선수와 김흥록 선수가 참가해 지난 24년간 넘지 못한 국내 최고 기록(이봉주 선수, 2시간7분20초)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부문은 기록 경쟁을 하는 풀코스와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10㎞ 코스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3만8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풀코스(광화문광장)와 10㎞ 코스(잠실종합운동장) 출발 지점을 달리하는 이원화 운영을 한다. 풀코스는 7개, 10㎞ 코스는 3개 그룹으로 나눠 출발한다.
한편 대회 당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는 교통통제가 단계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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