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與 당권주자에 비판 세례…"당대표는 일회용 반창고 아냐"

  • "보수 혁명 통해 이기는 정당 만들 것"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동구 영남일보에서 열린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동구 영남일보에서 열린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7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을 향해 날선 일침을 가했다.

윤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우리 당은 패배에 익숙해진 정당이다.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윤 의원은 "보수 혁명을 통해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도 "사실 한동훈 장관이 이기는 정당 만든다는 게 좀 생뚱맞기도 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법무부장관으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를 지휘했는데 구속도 안 되지 않았나"라며 "이기는 정당은 이겨본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총선 패배에 대한 벌을 줘야지 상을 주는 꼴은 아니다. 일단 본인이 자숙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출마를 선언한 원 전 장관에 대해선 "(총선 때) 이재명 대표에게 패배한 분을 또 당대표로 뽑을 수 있느냐는 부분에서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나 의원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사실 저만큼 처절하게 싸우신 분은 아닌 것 같다"며 "나 의원은 항상 당 공천을 가지고 나갔고, 저는 당 공천을 12년 만에 받았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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