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시신 훼손 심해"...23명 사망자 중 신원 확인은 3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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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6-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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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원 파악이 끝난 사망자는 최초 발견된 한국 국적의 50대 A씨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40대 B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견된 40대 C씨다.

    이들 외에 20명의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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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 소방본부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 소방본부]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수사본부에 따르면 화성 화재 참사 희생자 중 신원이 파악된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하다. 신원 파악이 끝난 사망자는 최초 발견된 한국 국적의 50대 A씨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40대 B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견된 40대 C씨다.

이들 외에 20명의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계당국은 훼손 정도가 덜한 신체부위와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해 신원 특정 작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정확한 인적 사항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기다려야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신속히 감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2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아리셀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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