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6.8% 인상…4인가구 월 부담 37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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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07-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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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오른다.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인상에 대해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2021년 말 1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8조6000억원으로 늘고 이는 2023년 5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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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8월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4인 가구 기준(서울시 기준) 월 가스요금 부담이 3770원(VAT포함) 증가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8월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MJ(메가줄)당 1.41원(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 일반용 도매요금은 1.30원 각각 올린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인상에 대해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2021년 말 1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8조6000억원으로 늘고 이는 2023년 5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추세다. 

그 결과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600%를 상회하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도 연간 500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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