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 5개월만에 악화…제조업 업황·생산 심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선아 기자
입력 2024-07-25 06: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표=한국은행] 7월 기업심리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다.

    제조업은 업황·생산이 악화됐다고 보는 기업이 늘었고, 비제조업은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고 보는 기업이 많아졌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업황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5.1로 나타났다.

  • 글자크기 설정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7월 기업심리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다. 제조업은 업황·생산이 악화됐다고 보는 기업이 늘었고, 비제조업은 매출이 좋아지고 있다고 보는 기업이 많아졌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업황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5.1로 나타났다. CBSI는 지난 3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하다가 이 달 들어 다섯 달 만에 감소 전환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7월 제조업 CBSI는 95.7로 전월 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2.2포인트)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업황(-1.1포인트)과 생산(-0.6포인트)에서 부정적인 심리가 비교적 많이 반영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최근 수출이 호조라고 하지만 산업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은 아니다"라며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 경기 둔화로 화학물질·제품, 1차금속, 고무·플라스틱의 수출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중 대기업과 수출기업 CBSI는 각 1.6포인트, 1.9포인트 하락한 98.4, 94.7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CBSI(99.0)는 0.4포인트 증가했지만 내수기업 CBSI(96.5)는 2.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94.6을 기록했다. 매출(0.3포인트)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황 팀장은 "비제조업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보합 수준"이라며 "작은 규모의 기업까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은 아니라 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95.9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