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687억원···반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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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7-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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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조687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은 이에 대해 ELS 손실보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하나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6%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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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순익 1조347억···1년 만에 12.63%↑

  • 견조한 이자이익 흐름 속 수수료이익 12.6%↑

  • "수익 노력 다각화 결과"···분기배당 주당 600원

  • 3000억 자사주 소각···하반기 밸류업 공시 계획

사진 하나금융그룹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조687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은 26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47억원을 기록해 전년(9187억원) 대비 12.6%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 대비 2.4% 늘어난 2조687억원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외환 환산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으나,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2.6%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은행 기업금융(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했다.

단, 그룹 비이자이익 전체 규모는 1조2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환평가 손실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건전성지표로는 상반기 대손비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내린 0.24%를 기록햇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49%를 보였다. 은행 중심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분기와 비교해 0.03%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한 802조836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경우 2분기와 상반기 기준 각각 9077억원, 1조75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7.7% 성장했지만, 반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이에 대해 ELS 손실보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하나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6%나 급증했다. 자산관리(WM) 부문 고객 확대와 투자은행(IB), 세일즈엔트레이딩(S&T) 관련 수익이 개선됐다. 이외에도 하나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고, 하나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하나자산신탁과 하나생명은 각가 364억원과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했으며, 매입한 자사주를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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