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연구소, '고추미래교육관' 개관

  • 지역 고추 재배 농업인들의 교육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

  • 매년 실시되는 고추 종합평가회 개최, 100여 품종 소개해 큰 관심

고추미래교육관 개관식 장면 사진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고추미래교육관 개관식 장면 [사진=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양고추연구소 교육관을 완공하고 ‘고추미래교육관’으로 명명해 31일 축하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 고추 재배 면적은 전국 1위(25%)를 차지하고 있으나 고령화, 생산비 상승, 기후변화 등으로 재배 여건이 취약해 매년 5% 정도 감소해 왔다.
 
특히 이상 기온에 의한 돌발 병해충 피해 발생 증가로 품질과 생산량이 감소해 내병성 신품종, 최신 영농 기술, 병해충 방제법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이러한 농업인의 요구에 맞춰 지난 2021년 경북도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교육관 신축 허가를 받아 설립 예산 3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해 상반기에 건립을 완공하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도의회, 군의회 등 관계자와 고추연구회,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축하 행사와 더불어 기념 세미나로 ‘우리나라 고추 산업의 현황과 금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명철 박사의 특강이 마련됐다.
 
이어 연구소 시험 포장에서 고추 재배 농가들을 위한 고추 종합평가회가 열려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개발한 지역재래종 고추 10여 품종을 포함해 국내 시판의 고품질과 복합내병성계 107품종이 재배 현장에서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고추미래교육관 건립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고추 재배 생산 농업인과 전문가가 함께 어울려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경북 미래 고추 산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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