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본관에 있는 대표실을 이전한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2일 공지를 통해 "조만간 국회 본관 대표실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 대표실은 국회 본관 2층 기획조정국이 사용하던 장소로 이전된다. 당 대표 비서실장실과 접견실, 집무실 겸 회의실 등으로 돼 있던 기존 대표실보다 약 3분의 2 크기로 줄어든다.
그간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과 조국혁신당 대표실은 국회 본관 2층 224호와 223호에 나란히 있었다.
국회 사무처는 당초 조국혁신당에 국회 본관 2층 219·223·224호를 배정했으나, 조국혁신당은 의석수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재배정을 요구해왔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223·224·225호를 재배정했으나, 국민의힘이 224·225호를 대표실로 사용하고 있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에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거듭 요구해왔다.
박 비서실장은 "총선 이후 국민의힘 실무진에서는 동선 및 의전 등의 문제로 국회 사무처가 요구해 온 대표실 이전 문제를 강하게 반대해온 바 있다"며 "오늘 한동훈 대표는 대표실 이전과 관련한 보고를 처음 받고 '국회 사무처가 불편하지 않게 모두 양보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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