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발 고용보고서 충격에 -2%대 하락 출발…블랙먼데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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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4-09-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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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날 발표된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경기침체 공포가 재확산한 결과 증시가 한주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6일 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8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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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66p(-2.03%) 내린 2492.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1p(-1.79%) 내린 2498.67로 출발했다. 

전날 발표된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경기침체 공포가 재확산한 결과 증시가 한주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6일 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8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세 20만2000명과 비교하면 더욱 부진한 결과다.

8월 실업률은 4.2%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 증가로, 6월 수치가 17만9000명 증가에서 11만8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된 탓에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미국 경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각각 793억원, 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KB금융(0.24%)를 제외한 SK하이닉스(-3.01%), LG화학(-2.73%), 삼성전자(-2.61%), NAVER(-2.42%) 등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1.93%), POSCO홀딩스(-1.93%) 등도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16p(-1.01%) 하락한 699.43에서 거래중이다. 지수는 10.34p(-1.46%) 내린 696.2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597억원, 기관이 109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7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HLB(5.15%), 실리콘투(0.89%), 리가켐바이오(0.12%)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16%), 엔켐(-2.48%), 리노공업(-1.96%), 펄어비스(-1.9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이날 주간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거래대금 급감에 미국 대선 토론과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공격적인 매수세는 제한적일 수도 있다"면서도 "코스피가 지난 8월 저점을 위협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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