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女 상위 랭커들, 프로무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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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동훈 기자
입력 2024-09-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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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골프협회(KGA) 상위 랭커들이 프로무대 나들이에 나선다.

    국가대표는 훈련, 국제대회 출전, 용품·의류 후원 등의 특전이 있다.

    국가대표인 오수민(신성고1)은 아마추어 대회 7개에 출전해 합산 포인트 2736.7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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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 女 랭킹 1~4위

  • OK저축은행 읏맨오픈

  • 기자회견 참석…3명 출전

  • 모두 OK배·정장학재단 9기

  • 내년 女 국가대표 '유력'

2024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인 아마추어 선수들 왼쪽부터 국가대표 오수민과 박서진 상비군 정민서 홍수민 사진대회조직위
2024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인 아마추어 선수들. 왼쪽부터 국가대표 오수민과 박서진, 상비군 정민서, 홍수민. [사진=대회조직위]
대한골프협회(KGA) 상위 랭커들이 프로무대 나들이에 나선다.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이 이날(13일)부터 사흘간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클럽하우스 미디어센터에서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은 여자 아마추어다. 올해 KGA 랭킹 1위부터 4위까지다.

KGA 랭킹은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이다. 포인트를 쌓아 상위 선수가 다음 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국가대표는 훈련, 국제대회 출전, 용품·의류 후원 등의 특전이 있다.

국가대표인 오수민(신성고1)은 아마추어 대회 7개에 출전해 합산 포인트 2736.7점을 쌓았다. 올해 강민구배, 블루원배, 고인돌배 우승자다. 내년 국가대표는 물론이고, 프로 대회 우승을 넘본다.

정민서(학산여고3)는 상비군이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KGA 랭킹 2위(합산 포인트 2258점)에 위치했다. 올해 최등규배 우승자다. 우승을 발판으로 상비군을 넘어 국가대표를 꿈꾼다.

KGA 랭킹 3위(1770점)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2)은 국가대표와 상비군 모두 아니다. 일반 아마추어 신분으로 빛고을중흥배와 충남 지역 대회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표 박서진(서문고1)은 KGA 랭킹 4위(1364.4점)다. 올해 중고연맹 회장배에서 우승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네 선수는 모두 OK배·정장학재단 골프 장학생 9기다.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촉망받는 아마추어 골퍼를 매년 후원한다. 후원금은 매년 2000만원이다. 이는 프로 전향 때까지 이어진다.

읏맨오픈 아마추어 출전 카테고리는 3명이다. 오수민, 박서진, 홍수민은 출전하지만 정민서는 출전하지 못한다.

여자 국가대표는 6명이다. 현재 활동하는 선수는 오수민과 박서진 등 4명이다. 이효송은 일본에서, 김민솔은 한국에서 프로로 전향했다.

이에 대해 오수민은 "두 선수의 프로 전향으로 합숙 훈련 때 빈자리가 느껴진다. 프로 전향을 응원하고 있다"고, 박서진은 "좋은 계기로 프로 전향하는 거라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 나도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민서와 홍수민은 국가대표 생활이 궁금하다.

홍수민은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가 남았다. 목표는 우승이다.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있도록 KGA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아 놨다. 더욱 좋은 모습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하고 싶다"고, 정민서는 "내년에 국가대표가 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감이 나지 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해서 프로 전향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읏맨오픈에는 프로골퍼인 박현경, 박민지, 최혜진이 출전한다. 세 선수는 아마추어였던 2016년 최강 삼인방 불렸다. 이들은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WATC)에서 에스피리토 산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년 국가대표를 예약한 아마추어 네 명은 최강 사인방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대해 오수민은 "네 명이 서로 친하다. 만나면 재밌게 논다. 같이 팀 경기에 나서도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워낙 다들 잘 친다"고, 박서진은 "전지훈련과 합숙 등이 있다. 언니들과 같이하면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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