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태풍 야기 최대 피해' 하이퐁 찾아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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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09-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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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이번 태풍 야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하이퐁시를 방문해 한국 기업과 교민들을 격려했다.

    20일 베트남 현지 매체 꽁리(Cong Ly) 신문에 따르면 지난 이날 오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태풍 야기로 발생한 피해 극복 상황을 격려하기 위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대사관 대표단과 더불어 호앙민끄엉(Hoang Minh Cuong)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하이퐁 코참(한국상공인연합회), 하이퐁 한인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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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퐁 추정 피해액만 5700억 이상

태풍 야기 피해에 대한 격려차 베트남 하이퐁시를 찾은 한국대사관 대표단 사진베트남통신사
태풍 야기 피해 위문차 베트남 하이퐁시를 찾은 한국대사관 대표단 [사진=베트남통신사]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이번 태풍 야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하이퐁시를 방문해 한국 기업과 교민들을 격려했다. 

20일 베트남 현지 매체 꽁리(Cong Ly) 신문에 따르면 지난 이날 오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태풍 야기로 발생한 피해 극복 상황을 격려하기 위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대사관 대표단과 더불어 호앙민끄엉(Hoang Minh Cuong)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하이퐁 코참(한국상공인연합회), 하이퐁 한인회 등이 참석했다.

끄엉 부위원장은 한국대사관 대표단에게 감사를 표하며 태풍 야기로 발생한 피해 극복 상황을 공유했다. 태풍 야기는 7일 하이퐁에 상륙해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기업의 생산, 경영활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하이퐁의 총 피해는 약 10조6000억동(약 5755억원)으로 추정된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 하이퐁시 지도부는 군·경을 동원해 쓰레기와 나무를 청소하고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필수 기반 시설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 항만 시스템은 9일 오전 5시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하이퐁시 산업 단지에 있는 기업의 95% 이상이 운영을 재개했다. 여러 지역과 단체들이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하이퐁시 지도부 또한 한국 기업과 교민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하이퐁시는 손상된 제방과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며, 하이퐁시가 가진 자원과 기타 법적 자본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승 총영사는 한국대사관을 대표하여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하이퐁시의 노력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베트남이 태풍 야기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돕기 위해 베트남 정부에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전달했으며,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도 현지 정부가 태풍 피해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 총영사는 하이퐁시가 피해 복구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에 보여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하이퐁 내 한국 기업들이 조속히 생산과 사업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시 정부가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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