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림세에…8월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선아 기자
입력 2024-09-24 06: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한 119.41(2020년=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전월 대비) 등락률은 지난 6월(-0.016%) 7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글자크기 설정
  • 한국은행,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 국제유가 하락하며 공산품 전품목 가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시금치·쇠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한 119.41(2020년=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전월 대비) 등락률은 지난 6월(-0.016%) 7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7월(0.3%) 반등했다가 8월 들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올라 1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7.0%)과 축산물(4.2%)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5.3%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시금치(124.4%)와 배추(73.0%), 쇠고기(11.1%)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게(-27.4%)·멸치(-6.5%) 등 수산물은 4.9%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8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8% 내렸다. 석탄및석유제품(-4%), 1차금속제품(-1.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 등 공산품을 구성하는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폭염의 영향으로 8월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올해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과실 가격은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9월 생산자물가의 경우 현재까지 9월 국제유가가 전월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1.2%) 가격은 주택용도시가스(7.3%)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비스(0.0%) 가격은 금융및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이 팀장은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와 대체로 동행하는 품목도 있고 일부 원재료나 중간재에 해당하는 품목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품목별로 1개월에서 수개월의 시차 두고 점진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축소됐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0.3%)와 중간재(-0.8%)가 하락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5.1%)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