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기술기업 중 하나로 유‧무선 통신,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개의 보안 운영 센터, 6개의 포렌식(디지털증거 분석)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연간 610억 건의 보안 문제를 관리하고 있다. 400여명의 보안 전문가로 이뤄진 사고 조사팀은 지난해에만 500여 건의 사고를 담당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정보보안 1위 사업자로, 정보보안 전 영역에 거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00여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기반으로 국내 1800곳 이상의 고객사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사이버 위협 연합(CTA)에 가입해 위협 정보 처리에 대한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침해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해외에서 공장이나 법인을 운영 중인 제조 기업에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국내에서는 SK쉴더스가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버라이즌이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는 형태다.
양사는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 서비스도 글로벌 전역에 교차 제공한다. 양사가 보유한 사업망을 공유하고 보안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세계 최대 기술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갈 것”이라며 “국내 1위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시장까지 SK쉴더스만의 경쟁력을 선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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