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인이 하루 평균 긁은 카드 규모 증가폭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고 그만큼 신용카드를 덜 쓰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의 조짐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중 지급카드 일 평균 이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일평균 카드사용 증가율은 2022년 12.4%→2023년 8.4%→2024년 3.9%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신용카드(4.1%)와 체크카드(3.2%) 이용액이 모두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증가세는 둔화했다. 선불형 카드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부 카드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로 16%나 줄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약화된 탓에 신용카드 대신 소비가 한도만큼 제한되는 체크카드 이용을 점차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민간소비 회복세 지연으로 후불형 카드의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직불형 카드는 체크카드 위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29일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중 지급카드 일 평균 이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일평균 카드사용 증가율은 2022년 12.4%→2023년 8.4%→2024년 3.9%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신용카드(4.1%)와 체크카드(3.2%) 이용액이 모두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증가세는 둔화했다. 선불형 카드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부 카드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로 16%나 줄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약화된 탓에 신용카드 대신 소비가 한도만큼 제한되는 체크카드 이용을 점차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민간소비 회복세 지연으로 후불형 카드의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직불형 카드는 체크카드 위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면여부별로는 비대면지급이 2.4% 늘어난 반면 대면지급은 1% 줄었다. 전체 이용규모 가운데 비대면지급이 차지하는 비중(40.6%)은 2022년 하반기(38.8%) 이후 줄곧 증가하고 있다.
접근기기별로는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지급규모는 4.1%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 3.4% 감소했다. 전체 이용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비중(52.1%)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어음‧수표 일평균 이용규모는 15조9000억원으로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15.0조원) 대비 6.2% 늘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일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9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92.0조원) 대비 8.6%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포함) 이용 건수, 금액은 각각 2478만건, 8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2.8%, 8.4%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서도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2199만건) 및 금액(17조2000억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15.1%, 17.6%나 급증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건수, 금액 규모는 각각 88.7%, 19.5%에 이른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건수(4만2000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용금액(1조원)은 지난해보다 26.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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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수표 일평균 이용규모는 15조9000억원으로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15.0조원) 대비 6.2% 늘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일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9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92.0조원)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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